"테슬라가 90GWh짜리 ESS 공장을 새로 지었다"는 뉴스, 숫자만 보면 정말 어마어마하죠.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게 단일 공장 얘기가 아니라 텍사스 브룩셔 신공장(50GWh)과 캘리포니아 라스롭 기존 공장(40GWh)을 합친 숫자였습니다. AI 데이터센터發 전력난, 미국 송전망 부족, 중국산 배터리 관세까지 얽힌 테슬라 ESS 증설 배경과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등 국내 기업 영향까지 정리해봤습니다. 요즘 테슬라 관련 뉴스 중에 "북미 ESS 생산능력 90GWh로 확대"라는 문구, 한 번쯤 보셨을 것 같습니다. 숫자만 딱 보면 "테슬라가 진짜 초대형 공장을 하나 새로 지었구나" 싶으실 텐데요, 저도 처음 이 기사를 접했을 때 똑같이 생각했습니다. 근데 리서치를 좀 더 파보니까, 이게 생각했던..
■ 전기차 캐즘, 이제 근거를 잃었다 테슬라가 올해 2분기 48만대가 넘는 차량을 인도했다. 1년 전(38만4000여대)보다 25% 늘어난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모건스탠리 41.3만대, 도이체방크 41.6만대)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지역별 인도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럽자동차공업협회 자료로 보면 유럽이 회복을 이끌었다. 올해 1~5월 테슬라의 유럽 판매는 전년 대비 77% 급증했다. 2분기 연속 역성장하던 실적이 한 분기 만에 두 자릿수 중반대 반등으로 돌아선 건 시장이 예상한 수준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전기차 시장이 정말 살아나고 있는지는 유가와 정책 변화를 보면 더 명확해진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뛰면서 전기차 수요가 다시 살아났고, 각국 보조금 정책과 맞물리며 판매를 밀어올렸다. 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