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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소개: 2026년 기준으로 실제 구매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아직 프로토타입 단계인 로봇을 구분해서 정리했습니다. 유니트리 G1·H1, 1X테크놀로지스 NEO, 레인보우로보틱스 RB-Y1부터 테슬라 옵티머스, 피규어AI,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까지 가격과 판매 상태를 확인된 자료 기준으로 비교했습니다.

요즘 유튜브나 뉴스를 보다 보면 휴머노이드 로봇 얘기가 정말 자주 나옵니다. 걸어 다니고, 물건을 나르고, 심지어 공장 라인에서 일하는 영상까지 심심찮게 보이니까요. 그런데 막상 "그래서 이 로봇들 지금 살 수 있는 거야?"라고 물어보면 답하기가 애매합니다. 어떤 건 이미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문 가능한 상태고, 어떤 건 여전히 시연 영상 수준에 머물러 있거든요. 저도 이번에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자료를 하나하나 찾아보면서 이 둘을 섞어서 이해하고 있었다는 걸 느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2026년 8월 현재 기준으로 "지금 실제로 구매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아직 프로토타입~초기 양산 전환 단계라 일반 판매는 아닌 로봇"을 나눠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지금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들
유니트리(Unitree) G1·H1 — 온라인 스토어에서 직접 주문 가능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중국 유니트리입니다. G1은 공식 스토어 기준 13,500달러부터 시작하고, EDU 사양이나 풀옵션 구성(Ultimate D 등)으로 가면 최대 73,900달러까지 올라가는 구조예요. 신장은 기립 시 1,320mm(접었을 때는 690mm)로 꽤 컴팩트한 편이고, 무게는 배터리 포함 약 35kg, 자유도는 기본 23개(EDU 사양은 최대 43개)라고 합니다. 9000mAh 배터리로 약 2시간 정도 움직일 수 있다고 하네요.
형제 모델인 H1은 좀 더 산업·연구용에 가까운 포지션인데, 공식 스토어 가격은 9만 달러로 표기돼 있지만 "실제 가격은 문의 필요"라고 안내하고 있어요. 신장 약 180cm, 무게 약 47kg에 이동속도가 3.3m/s로, 이건 휴머노이드 보행 속도 기준 세계기록이라고 합니다. 배터리는 864Wh, 최대 관절 토크는 360N·m이고요. 파생 모델인 H1-2는 신장 178cm, 무게 70kg, 자유도 27개로 조금 다른 스펙을 갖고 있습니다. 유니트리는 2026년 6월 42억 위안 규모 IPO 승인도 받았고, 2026년 상반기에만 약 5,900대를 출하하며 글로벌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하니, 판매 물량 면에서도 이미 상당한 수준이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1X테크놀로지스 NEO — 가정용 로봇, 얼리 액세스로 예약판매 중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으로는 1X테크놀로지스의 NEO가 대표적입니다. 얼리 액세스 가격이 20,000달러인데, 예약금 200달러만 먼저 내고 월 499달러 구독 옵션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해뒀더라고요. 2026년에는 미국 지역 우선 배송이 시작되고, 2027년부터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펙을 보면 무게는 약 30kg(66파운드) 정도인데 150파운드(68kg) 이상을 들어올릴 수 있고, 실제 운반 가능 무게는 55파운드(약 25kg) 수준이에요. 소음은 22dB로 조용한 편이고, 손 자유도는 22개로 사람 손에 가까운 정교함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대량 인도가 본격화된 단계는 아니고, "2026년 첫 주문 배송 시작" 단계라는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레인보우로보틱스 RB-Y1 — 국내에서 판매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국내 기업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RB-Y1이 눈에 띕니다. 2024년 3월 출시돼 그해 9월부터 순차 납품이 시작됐고, 연구용 플랫폼은 9,000만원, 상업용 플랫폼은 1억 3,000만원(VAT 별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양팔은 각각 7자유도, 몸통은 외다리 구조로 6축 자유도를 갖췄고, 바퀴형 고속 이동 베이스가 달려 있는 게 특징이에요. 참고로 2025년 7월 2일 기준으로는 누적 판매 약 80여대(삼성전자 35대, MIT 3대, UC버클리 2대 등)라는 자료가 있는데, 이건 1년도 더 지난 시점의 수치라 지금 기준으로는 훨씬 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신 누적 판매량은 이번 조사로는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은 솔직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갤봇·유비테크 등 중국 업체들 — 기업 계약 기반으로 이미 팔리고 있습니다
바퀴형 휴머노이드로 유명한 갤봇(Galbot)의 G1은 2026년 약 900대가 출하됐고, JD.com 같은 유통 채널에서 약 91,000달러 수준의 유통가로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건 공식 정가라기보다는 유통 채널에서 형성된 가격이고, 편의점이나 약국, 전시 부스 같은 리테일 자동화 용도로 쓰이고 있어요. 갤봇은 2026년 홍콩 증시 상장도 준비 중이라고 하네요.
유비테크(UBTech)의 Walker S2도 실제로 팔리고 있는 로봇입니다. 다만 개별 단가가 소스마다 크게 갈려서 정확한 가격을 말씀드리긴 어렵고, "정가 없이 대량계약 협상가로 거래된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실제로 유비테크는 미러클 오토메이션 엔지니어링과 3,000만 위안 규모, 또 다른 중국 기업과는 2억 5,000만 위안 규모의 휴머노이드 로봇 조달 계약을 각각 확보했다고 하니, 계약 총액 기준으로는 상당한 규모의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죠. 이 두 회사 모두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기업이나 정부 계약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어질리티로보틱스 Digit — 이미 물류·제조 현장에 투입된 로봇
Digit은 슈퍼마켓 진열대보다는 물류창고나 공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로봇이에요. Schaeffler, GXO, 토요타 모터 매뉴팩처링 캐나다, 메르카도 리브레 등 실제 기업 현장에 배치돼 가동 중이고, GXO의 조지아주 스팽스 물류센터에서는 2024년 6월부터 구독형(RaaS)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026년 2월에는 토요타 캐나다 공장에서 3대 파일럿이 7대 규모 상업 계약으로 확대되기도 했고요. 다만 이쪽은 소비자용 정가가 따로 공개돼 있지 않고, 엔터프라이즈 계약 기반으로만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은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살 수 없는, 준비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들
여기서부터는 아직 일반 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프로토타입이나 초기 양산 전환 단계에 머물러 있는 로봇들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로봇들과는 확실히 구분해서 봐야 할 것 같아요.
테슬라 옵티머스 — 생산은 진행 중이지만 판매는 아직입니다
테슬라 옵티머스는 관심도가 가장 높은 만큼 오해도 많은 로봇인 것 같아요. 프리몬트 공장 생산라인에 옵티머스 Gen 3가 1,000대 이상 투입돼 가동 중이라는 보도가 있긴 한데, 이건 판매용 완제품이 아니라 테슬라 내부 공장에서 쓰이는 로봇이라는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2026년 4월 1분기 실적발표에서 일론 머스크는 구체적인 생산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고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고 해요. 2026년 7월 20일 기준으로는 외부 판매용 생산 대수가 0대로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즉, 아직은 "생산 라인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에 가깝고, 일반 소비자가 살 수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피규어AI Figure 03 — BMW와 협업 중이지만 일반판매는 아직
피규어AI의 Figure 03은 BMW 스파르탄버그 공장에 투입돼 물류 부품 시퀀싱 작업을 매일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선 모델인 Figure 02가 11개월간 BMW X3 3만대 이상 생산을 지원한 성과 이후에 이어진 배치인데, BMW 공식 보도자료에서도 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확인해줬어요. Figure 03에는 촉각 센서가 달린 손, 손가락 팜 카메라, 무선 충전(2kW), 음성-음성 통신 같은 신기능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이 역시 BMW·기업 대상의 B2B 파일럿·배치 형태이지 일반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판매 방식은 아닙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전기구동 아틀라스 — 가격은 "영업팀 문의"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6년 1월 CES에서 현대차그룹과 함께 전기구동 아틀라스의 "제품"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신장 1.9m, 무게 90kg, 자유도 56개, 도달거리 2.3m에 순간 최대 50kg(지속 30kg)까지 들 수 있고, 배터리로 4시간 지속 가동되며 방수등급은 IP67이라고 해요. 2026년 배치 물량은 이미 확정됐고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센터와 구글 딥마인드로 우선 출하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정작 가격은 공식적으로 비공개고 "영업팀에 문의"하는 방식으로만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소수의 우선 고객에게 먼저 전달되는 초기 상용화 단계라, 일반 판매라고 보긴 아직 이른 것 같아요.
샤오미 사이버원 — 여전히 연구개발·시연 단계
샤오미의 CyberOne은 2026년 4월 시연에서 손 부피를 줄이고 자유도를 늘리는 등 성능 개선을 선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R&D·투자자데이 시연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판매가나 출시일이 나온 게 없어서, 지금 시점에서는 소비자가 구매할 방법 자체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눈에 비교해봤습니다
이렇게 로봇별로 하나씩 보다 보니 헷갈리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판매중"은 실제로 주문·계약이 가능한 상태를, "프로토타입~초기양산"은 아직 일반 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상태를 뜻합니다.
| 로봇명 | 제조사 | 가격 | 상태 | 주요 용도 |
|---|---|---|---|---|
| G1 | 유니트리(중국) | 13,500달러~ | 판매중(온라인 구매 가능) | 연구·교육용 |
| H1 | 유니트리(중국) | 90,000달러(가격 문의) | 판매중 | 연구·산업용 |
| NEO | 1X테크놀로지스 | 20,000달러(얼리액세스) | 예약판매중(2026 미국 우선배송) | 가정용 |
| RB-Y1 | 레인보우로보틱스(한국) | 연구용 9,000만원 / 상업용 1억 3,000만원 | 판매중(국내) | 연구·상업용 |
| G1(바퀴형) | 갤봇(중국) | 유통가 약 91,000달러 수준(정가 아님) | B2B 판매중 | 리테일 자동화 |
| Walker S2 | 유비테크(중국) | 정가 없음(대량계약 협상가) | B2B 판매중 | 산업용 |
| Digit | 어질리티로보틱스(미국) | 비공개(엔터프라이즈 계약) | B2B 상용 배치중 | 물류·제조 |
| 옵티머스 | 테슬라(미국) | 미정 | 프로토타입~초기양산 전환(외부판매 없음) | 자사 공장 내부 투입 |
| Figure 03 | 피규어AI(미국) | 비공개 | B2B 파일럿 배치중(일반판매 아님) | 제조·물류 |
| 아틀라스(전기구동) | 보스턴다이내믹스(미국) | 비공개(영업팀 문의) | 초기 상용화(우선 고객 출하) | 산업·연구 |
| 사이버원 | 샤오미(중국) | 미정 | 프로토타입/R&D 단계 | - |
시장 전체로 보면, 지금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크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개별 로봇들만 보면 "아직 초기 단계네" 싶을 수 있는데, 시장 전체 숫자를 보면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크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2026년 상반기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이 약 19,100대로, 전년 동기(약 5,100대) 대비 275% 늘었다고 하고요, 이 중 중국 업체가 97%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요. 특히 즈위안(AgiBot)이 상반기 8,400대를 출하하며 전년비 562% 급증, 유니트리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AgiBot과 유니트리 두 회사가 전체 출하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니, 이 두 회사가 사실상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모건스탠리는 2026년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 전망치를 6개월 새 두 번째로 상향 조정했는데, 28,000대에서 50,000대로 올려잡았다고 해요. 그만큼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크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전체 시장 규모를 놓고 보면 기관마다 편차가 꽤 큽니다. Mordor Intelligence, Fortune Business Insights, Grand View Research, MarketsandMarkets, Roots Analysis 등 여러 기관이 각자 다른 방법론으로 추산하다 보니 숫자가 기관별로 상당히 다르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이 글에서는 특정 숫자 하나를 "대표값"처럼 못 박기보다는, 기관마다 산정 방식이 달라 편차가 크다는 점 정도로만 짚고 넘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며
이렇게 쭉 정리해보니,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도 "지금 살 수 있는 로봇"과 "아직 준비 중인 로봇" 사이의 간극이 생각보다 크다는 걸 느꼈습니다. 유니트리나 1X테크놀로지스, 레인보우로보틱스처럼 이미 온라인 주문이나 국내 계약으로 구매 가능한 로봇이 있는 반면, 테슬라 옵티머스나 샤오미 사이버원처럼 화제성은 높아도 아직 일반 소비자가 만져볼 수조차 없는 로봇도 있으니까요. 앞으로 몇 년 사이에 이 둘의 경계가 얼마나 빨리 좁혀질지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각 제조사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가격과 배송 일정을 한 번씩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휴머노이드 로봇은 자동차 생산과 같이 배터리문제만 해결된다면 생산량을 급격하게 늘릴 수 있는 분야입니다. 얼마든지 생산을 자동활 할 수 있고.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하는 순환구조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로봇시장은 소비여건또는 시장만 친화적이 된다면 매년 수백%씩 생산대수가 늘어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몇 년 안에 길거리에서 정말 사람처럼 생긴 휴머노이드 로봇을 자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관심있는 분야를 조금씩 찾아보고 있는데 찾아보면서도 재미있네요. 휴머노이드 로봇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하고 급작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 제 추론입니다. 한 번 보시죠. 시장이 어떻게 흘러가고 각 기업들이 어떤 전략으로 성장하는 지를 말이죠.
참고 자료
- 유니트리(Unitree) 공식 스토어, G1 / H1
- 1X테크놀로지스 공식, NEO 소개 페이지
- 보스턴다이내믹스 공식, Atlas 제품 페이지
- 어질리티로보틱스, Mercado Libre 상업 계약 발표
- TechNode, Chinese makers accounted for more than 97% of global humanoid robot shipments in H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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