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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기능사 이야기를 하다 보면 꼭 같이
나오는 게 TIG랑 CO2예요. 예전에는 이 둘이 "특수용접기능사"라는
이름으로 하나로 묶여 있었는데, 2023년 자격 종목 개편을 거치면서
가스텅스텐아크용접기능사(TIG)와 이산화탄소가스아크용접기능사(CO2),
이렇게 두 종목으로 완전히 나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특수용접기능사"라는
이름으로 검색하면 정보가 잘 안 나오고, TIG냐 CO2냐를
정확히 구분해서 찾아야 하죠.
두 자격증 다 시행기관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그러니까 Q-net이고요. 기능사 등급이다 보니 학력이나 경력,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는 걸로 알려져 있어요.
다만 이름은 비슷해 보여도 실제로 배우는 용접 방식이나
실기 과목, 응시료, 합격률까지 은근히 차이가 나거든요. 이번 글에서는 TIG와 CO2를
나란히 놓고 어디가 같고 어디가 다른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TIG와 CO2, 정확히 뭐가 다른 자격증일까
이름부터 짚어볼게요.
가스텅스텐아크용접기능사는 영문으로
Craftman Gas Tungsten Arc Welding이라고 하고,
Q-net 개요에 보면 "용접 도면을 해독하여 용접절차사양서를 이해하고
용접재료를 준비하여 작업환경 확인, 안전보호구 준비, 용접장치와 특성 이해,
용접기 설치 및 점검관리하기, 용접 준비 및 본용접하기, 용접부 검사,
작업장 정리하기" 등의 직무를 수행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산화탄소가스아크용접기능사(Craftman CO2 Gas Arc Welding)도
직무 설명이 거의 같은 패턴이에요. 결국 큰 틀에서는 "용접 도면 보고, 준비하고, 용접하고, 검사한다"는
흐름은 똑같은데 실제로 쓰는 용접 방식이 다른 거죠.
기술적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 TIG(가스텅스텐아크용접): 비피복 텅스텐 전극봉을 사용하고, 아르곤 같은 불활성가스로 용접부를 보호하는 방식이에요. 한 손으로 토치를 잡고 다른 손으로 용가재를 따로 공급하는 수동 조작이라 손이 두 개 다 바쁘고, 그만큼 정밀한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 CO2(이산화탄소가스아크용접): 와이어형 용가재가 자동으로 계속 공급되고, 이산화탄소를 실드가스로 써서 산소를 차단하는 방식이에요. 와이어가 알아서 나오다 보니 작업 속도가 빠른 편이라 반자동 용접으로 분류되죠.
용도 쪽으로는 아르곤을 쓰는 TIG는
스테인리스강 같은 비철금속이나 정밀 용접 쪽에,
CO2는 연강이나 고장력강 쪽에 주로 쓰인다는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실제로 Q-net 실기 지참 준비물 목록만 봐도 이 차이가 그대로 드러나는데요,
TIG 쪽엔 텅스텐전극봉이나 세라믹 노즐, 은박테이프처럼
정밀 작업용 소모품이 들어있고 CO2 쪽엔 가스절단지그나 팁크리너처럼 와이어
송급·절단 관련 공구가 들어있습니다.
이 부분은 뒤에서 준비물 얘기할 때
다시 자세히 볼게요.
필기시험은 TIG나 CO2나 완전히 똑같다
여기는 헷갈릴 게 없어요. TIG와 CO2 둘 다 필기시험 구성이 100% 동일합니다.
- 필기 과목: 아크용접, 용접안전, 용접재료, 도면해독, 가스절단, 기타용접 이렇게 6개 영역 통합
- 검정방법: 객관식 4지 택일형 60문항, 시험시간 60분
- 합격기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
이건 사실 피복아크용접기능사
필기랑도 똑같은 구조예요. 그러니까
만약 용접기능사 필기를 이미 준비해봤거나 합격 경험이 있다면,
TIG든 CO2든 필기 부분은 크게 새로 준비할 게 없다고 봐도 됩니다.
반대로 처음 준비하는 분이라면 어느 종목을 최종 목표로
하든 필기는 공통으로 준비하면 되니
오히려 부담이 덜한 편이죠.
실기시험, 여기서부터 갈린다
필기는 똑같은데 실기는 확실히 갈립니다.
과목명부터가 다르거든요.
TIG(가스텅스텐아크용접 실무) 작업형으로 2시간 정도 진행되고,
합격기준은 마찬가지로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에요.
용접도면을 해독해서 용접방법과 자세 등을 바탕으로
주어진 과제를 완성하는 능력을 평가한다고 되어 있고요.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과제가 몇 개, 어떤 순서로 나오는지는 회차마다
공개되는 공개문제를 통해 확인하는 게 정확합니다.
이 부분은 저도 여기서 섣불리 단정 짓지 않을게요.
CO2(이산화탄소가스아크용접 실무)
CO2도 작업형 2시간 정도, 합격기준 60점 이상인 건 같은데
과제 구성이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어요. 총 3가지 작업으로
나뉘고 각 작업이 40분씩, 이렇게 구성됩니다.
- 솔리드와이어 맞대기 용접 (40분)
- 플럭스코어드와이어 맞대기 용접 (40분)
- 가스절단 및 솔리드와이어 필릿 용접 (40분)
TIG는 토치와 용가재를 양손으로
각각 다뤄야 하는 정밀 작업 느낌이 강하고,
CO2는 와이어가 자동으로 공급되면서 절단 과제까지 포함돼 있어서
상대적으로 작업 범위가 넓다는 인상을 받으실 거예요. 실기 안전등급은
둘 다 4등급, 주요 장비는 용접기와 가스절단기,
시험장소는 실내외 모두 해당한다는
점도 공통입니다.
2026년 시험일정, 정기기능사 4회차 그대로 공유
TIG와 CO2는 일반 정기기능사
시험 일정을 그대로 따릅니다.
참고로 이 일정은 앞서 정리했던 피복아크용접기능사(용접기능사)
일정과도 회차별로 완전히 똑같아요.
그러니까 용접 계열 자격증을 여러 개 준비 중이라면
일정표 하나로 같이 관리해도 됩니다.
| 1회 | 1.6~1.9 | 1.20~1.24 | 1.30 | 2.2~2.5 | 3.14~4.1 | 4.10 / 4.17 |
| 2회 | 3.16~3.20 | 4.4~4.9 | 4.22 | 4.27~4.30 | 5.30~6.14 | 6.26 / 7.3 |
| 3회 | 6.8~6.11 | 6.27~7.2 | 7.15 | 7.27~7.30 | 8.29~9.16 | 10.2 / 10.8 |
| 4회 | 8.24~8.27 | 9.16~9.21 | 10.7 | 10.12~10.15 | 11.14~12.2 | 12.11 / 12.18 |
오늘(2026-08-17) 기준으로는 4회차 필기 원서접수(8.24~8.27)가 코앞이에요.
정확한 최신 일정은 접수 직전에 Q-net(www.q-net.or.kr) 공지사항에서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합격률 비교 — TIG가 실기에서 확실히 앞선다
최근 3개년(2023~2025) Q-net 검정현황 통계를 보면 이렇습니다.
| TIG(가스텅스텐아크용접기능사) | 40.2% | 63.2% |
| CO2(이산화탄소가스아크용접기능사) | 37% | 49.3% |
| 참고: 피복아크용접기능사 | 약 29~30% | 약 44~45% |
숫자만 놓고 보면
TIG 실기 합격률이 63.2%로 세 종목 중 눈에 띄게 높아요.
필기도 TIG(40.2%)가 CO2(37%)보다 조금 더 높고,
둘 다 피복아크용접기능사보다는 필기·실기 모두 합격률이 높은 편입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합격률 숫자 비교일 뿐이고, 응시자 수준이나 준비 기간 같은
다른 변수도 있을 수 있으니 "TIG가 더 쉽다"고 단순하게 결론
내리긴 조심스러워요. 보통은 피복아크용접기능사가 기본이기 때문에
이 자격을 취득 후 특수용접으로 가기 때문에 실무경력이
있는 분들이 취득하기 때문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참고로 응시자 규모는 피복아크용접기능사(연 1만 명대 필기 응시)가
TIG(연 6천 명대)나 CO2(연 5.5천 명대)보다 대략 2배 가까이 많습니다.
그만큼 피복아크가 진입장벽이 낮은 "입문" 자격증 성격이 강하고,
TIG·CO2는 조금 더 특화된 기술을 노리는 분들이
응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응시료, 실기는 TIG·CO2가 피복아크의 약 2배
응시료는 필기는 두 종목 다 똑같은데 실기에서 차이가 납니다.
| TIG | 14,500원 | 81,400원 |
| CO2 | 14,500원 | 80,800원 |
| 참고: 피복아크용접기능사 | 14,500원 | 40,000원 |
필기는 세 종목 모두 14,500원으로 동일하지만,
실기는 TIG가 81,400원, CO2가 80,800원으로
피복아크용접기능사(40,000원)의 약 2배 수준이에요.
어쨌든 실기 준비할 때 응시료 자체가 꽤 부담스러운 금액이니
재응시 안 하도록 한 번에 준비 잘 해가는 게
여러모로 이득이겠죠.
준비물, TIG는 정밀 소모품 CO2는 와이어·절단 공구
준비물 목록만 봐도 두 종목 성격이 확 드러나요.
TIG 실기 준비물로는 텅스텐전극봉(ø2.4), 세라믹 노즐(6-8호), 은박(종이)테이프, TIG용 이면 보호판, 세라믹 백킹제, 연습모재, 두께측정기 및 웰드게이지, 마그네틱 베이스, 바이스플라이어, 직각자, 강철자, 슬랙해머, 와이어브러시, 핸드그라인더 등이 있습니다. 정밀하게 세팅해야 하는 소모품이 많다는 게 특징이에요.
큐넷에서 제공하니 꼭 재차 확인해야 합니다.


CO2 실기 준비물은 가스절단지그(가이드), 팁크리너, 니퍼, 롱노오즈 플라이어, 세라믹 백킹제, 연습모재, 두께측정기 및 웰드게이지, 마그네틱 베이스, 바이스플라이어, 직각자, 강철자, 슬랙해머, 와이어브러시, 핸드그라인더 등이에요. 와이어 관리랑 가스절단 관련 공구가 추가로 들어가는 게 눈에 띄죠.


개인정보 준비물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Q-net에서 재차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실기시험 준비물은 회차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https://www.q-net.or.kr/
https://www.q-net.or.kr/rcv013.do?id=rcv01312&gSite=Q&gId=#
수험자 지참 준비물 조회 | Q-net
수험자지참준비물
www.q-net.or.kr
공통 안전장비는 용접헬멧 또는 핸드시일드(필터렌즈 부착), 보안경, 방진마스크, 안전화, 발덮개, 용접장갑, 용접앞치마, 용접두건, 팔덮개예요. 이건 TIG든 CO2든 무조건 챙겨야 하는 기본 세트니까 시험 전에 미리 목록 뽑아서 하나씩 체크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피복아크용접기능사는 용접봉을 직접 조작하는 수동 방식이라 준비물이 비교적 단순한데, TIG·CO2는 정밀 소모품이나 전용 공구가 더 들어가다 보니 준비물 목록 자체가 좀 더 세분화되어 있는 느낌이에요. 처음 준비하신다면 Q-net 수험자 지참 준비물 조회 페이지에서 본인이 응시할 종목의 최신 목록을 한 번 더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나한테는 TIG가 맞을까, CO2가 맞을까
여기까지 보면 어느 정도 감이 오실 텐데요,
일반적으로 알려진 특성으로 보면 정밀한 작업이나 스테인리스강·알루미늄 같은
소재를 많이 다루는 현장이라면 TIG 쪽이 더 잘 맞는 편이고,
생산성이 중요하거나 두꺼운 철판을 다루는
현장이라면 CO2 쪽이 더 익숙하게 쓰이는 편이라고 하죠.
물론 실제 취업 현장에서는 두 가지를 다 다룰 줄 아는 인력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아서, 시간 여유가 된다면 둘 다 취득해두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처음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인이 관심 있는 업종(조선·기계·자동차·건설 등)에서 어떤 용접 방식을
더 많이 쓰는지 먼저 알아보고 그에 맞춰 종목을 정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일 것 같아요.
필기는 어차피 공통이니 부담 없이 시작하고,
실기 쪽에서 본인 성향이나 목표 현장에
맞는 종목을 고르면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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