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조 원. 5년 동안 대한민국 정부가 첨단전략산업에 쏟아붓겠다고 선언한 돈의 규모입니다. '국민성장펀드'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이 정책펀드는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AI, 로봇, 수소 등 12개 산업을 키우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정작 지금까지 발표된 투자 내역을 들여다보면, 한 가지 질문이 떠오릅니다. "이게 정말 '성장펀드'인가, 아니면 '대기업 지원펀드'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전에, 먼저 지금까지 어떤 기업들에 돈이 들어갔는지부터 짚어보겠습니다.지금까지 누가 돈을 받았을까요. 국민성장펀드는 2025년 12월 출범 이후 두 갈래로 자금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대형 인프라·설비 사업에 직접 투입하는 '메가프로젝트', 다른 하나는 운용사(GP)를 통해 비상장·코스닥 기업에 흘러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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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26. 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