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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설명 초안) 재정경제부가 2026년 세제개편안에서 발표한 '한국판 IRA', 즉 국내생산세액공제 제도를 정리한 글입니다. 대상 업종, 전기차 제외 이유, 공제 방식, 지역계수, 시행기간까지 확인된 사실 위주로 짚어봤습니다.

요즘 '한국판 IRA'라는 말이 뉴스에 꽤 자주 등장합니다. 미국이 IRA(인플레이션감축법)로 자국 내 첨단산업 생산을 밀어준 것처럼, 우리 정부도 비슷한 방향의 세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저도 관련 기사를 하나둘 찾아보다가 생각보다 내용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어서, 오늘은 이 '한국판 IRA'가 정확히 뭔지, 어떤 업종이 대상이고 언제부터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된 내용 위주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이 글은 반도체나 이차전지 관련 종목을 사라 말라 하는 글이 아니에요. 정책 내용 자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정보성 글이라는 점, 먼저 밝히고 시작할게요.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국내생산세액공제', 정체가 뭘까요
이번 '한국판 IRA'의 공식 명칭은 '국내생산세액공제'입니다. 2026년 8월 3일, 재정경제부가 「2026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새로 만든 제도인데요.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는데, 이 발표를 한 부처가 '재정경제부'라는 점이에요. 예전에는 '기획재정부'라는 이름이 익숙하셨을 텐데, 2026년 1월 조직개편으로 기획재정부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나뉘면서 세제 관련 업무는 재정경제부가 맡게 됐거든요. 그래서 이번 세제개편안, 그리고 국내생산세액공제 발표의 주체는 정확히는 재정경제부입니다.
이 제도가 '한국판 IRA'라고 불리는 이유는, 미국이 IRA를 통해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청정에너지·첨단산업 제품에 세제 혜택을 몰아준 방식과 비슷한 접근이기 때문이에요. 국내에서 핵심공정을 직접 수행하고 생산비용 중 국내 지출 비중이 일정 수준을 넘는 기업에게 세액공제를 주는 구조라, 국내 생산기반을 붙잡아두려는 의도가 뚜렷하게 읽힙니다.
어떤 업종이 대상일까요
국내생산세액공제 대상으로 확정된 6대 전략분야는 이렇습니다.
- 태양광발전
- 풍력발전
- 이차전지
- 반도체
- 핵심소재
- AI로봇부품
에너지·소재·반도체·로봇까지 폭넓게 걸쳐 있는 게 특징이에요. 국내 산업 구조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분야들이 거의 다 들어가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전기차는 왜 빠졌을까요, 완성차 제외의 의미
이번 제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가 전기차, 그러니까 완성차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점이에요. 처음 제도가 논의될 때는 전기차도 포함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최종적으로는 빠진 걸로 확인됩니다.
왜 뺐을까 싶은데, 재정경제부 조만희 세제실장의 설명을 보면 이유가 나와요. 태양광이나 풍력도 완성품이 아니라 핵심 부품 쪽을 지원하는 방식이고, 전기차 역시 마찬가지로 완성차가 아니라 고성능 양극재 같은 이차전지 핵심 부품 쪽에 세제 혜택을 집중해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했다는 취지입니다. 즉 전기차가 아예 정책에서 배제된 게 아니라, '완성차'가 아니라 '배터리·양극재 같은 핵심 부품'을 지원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힌 거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공제는 어떻게 계산되나요
공제 산정 방식은 적격 품목의 생산량에 품목별 '기준공제액(단가)'을 곱하는 구조예요. 다만 이 단가가 품목마다 정확히 얼마인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생산비용을 고려해서 시행령에서 품목별로 따로 정할 예정이라고만 밝혀진 상태라, 구체적인 금액은 이후 시행령이 나와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공제 한도도 정해져 있는데요, 적격 생산비용의 50%와 생산시설 투자 규모 등을 반영한 한도 중 더 적은 금액까지만 인정됩니다. 무한정 공제해주는 게 아니라 상한선을 둔 셈이죠.
지역별로 공제율이 다르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이 제도에서 재미있는 부분이 지역계수예요. 인구나 경제사회여건을 고려해서 지역을 4단계로 나누고, 지역마다 다른 배율을 곱해주는 방식인데요.
- 수도권: 1.0배
- 비수도권 광역시 등: 1.1배
- 기타 비수도권: 1.3배
- 기타 비수도권 우대지역: 1.5배
가장 우대받는 지역의 경우 수도권 대비 최대 50% 많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구조예요. 참고로 가장 높은 배율(1.5배)이 적용되는 마지막 구간의 명칭을 두고 매체마다 표현이 조금 다른데요, '기타 비수도권 우대지역'이라고 쓰는 곳도 있고 '인구감소지역'이라고 쓰는 곳도 있습니다. 배율 자체는 1.5배로 동일하게 보도되고 있지만, 정확히 같은 구간을 가리키는 명칭인지는 시행령이 확정돼야 더 명확해질 것 같아요.
이 지역계수는 국내생산세액공제뿐 아니라 R&D비용세액공제, 통합투자세액공제에도 공통으로 적용되는데, 지역에 따라 현행 대비 10~50% 정도 공제액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비수도권 투자를 유도하려는 의도가 확실히 담긴 설계라는 생각이 들어요.

시행기간과 단계적 축소, 그리고 이월 공제
시행기간은 2036년 12월 31일까지로, 10년짜리 한시 제도예요. 사실상 2027년부터 적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도가 끝나가는 마지막 3년 동안은 공제액을 갑자기 없애는 게 아니라 75%, 50%, 25%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줄여가면서 인정하는 방식을 택했어요. 기업 입장에서는 제도 종료 시점을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으니 이런 완충 장치가 있는 게 나쁘지 않은 설계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세액공제를 그 해에 다 못 쓰더라도 최대 10년까지 이월해서 쓸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어요. 특히 지금 적자를 겪고 있는 기업 입장에서는 당장 공제 혜택을 못 봐도 나중에 흑자로 돌아섰을 때 쓸 수 있다는 의미가 있죠.
아직 국회 통과 전, '추진 중'인 제도라는 점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국내생산세액공제는 아직 확정된 게 아니라 '추진되는' 단계라는 점이에요. 8월 3일 발표 이후 8월 4일부터 20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치고, 8월 27일 차관회의, 9월 1일 국무회의를 거쳐서 9월 3일 이전에 정기국회에 법안이 제출될 예정입니다. 최종 확정은 정기국회에서 심의·의결을 마쳐야 이뤄지는 거라서, 지금은 '발표(안)' 단계라고 보시면 정확해요. 제목에 '추진된다'라고 쓴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세부 기준공제액 같은 부분도 시행령이 나와야 확정되니, 앞으로 관련 소식을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업계 반응은 조금 엇갈립니다
업계 반응을 보면 업종별로 온도차가 있어요. 배터리 업계는 국내생산세액공제 대상에 배터리가 포함된 것 자체는 크게 환영한다는 입장이에요. 다만 "적자 상태에서는 세액공제가 아무리 높아도 실질적인 혜택을 보기 어렵다", "직접보조금이나 제3자 판매 같은 옵션이 없는 부분은 아쉽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습니다. 미국 IRA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태양광·풍력·배터리·핵심광물 같은 청정에너지 핵심 부품의 생산·판매량에 비례해서 공제를 주면서, 이 공제를 현금으로 환급받거나 제3자에게 양도까지 할 수 있게 해서 기업 유동성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었거든요. 그에 비하면 이번 국내생산세액공제는 그런 직접환급·양도 장치는 빠져 있어서, 배터리 업계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아쉬운 지점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반도체 업계는 반응이 좀 다릅니다. 이 제도가 국내판매분에만 세액공제를 적용하는 구조라, 수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 산업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 걸로 보고 "특별한 입장이 없다"는 반응이 나왔어요.
반면 경제 6단체는 2026년 8월 7일 국내생산세액공제 신설을 환영하는 공동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산업 현장의 의견이 반영된 제도라며 환영하면서도, 효과가 조기에 나타나려면 적격품목과 기준공제액 같은 세부 기준을 정부가 서둘러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어요. 국내 생산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화답하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냈고요.
정리하며
한국판 IRA, 즉 국내생산세액공제를 쭉 정리해보니 미국 IRA를 참고하되 한국 상황에 맞게 변형한 제도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반도체·이차전지·태양광·풍력·핵심소재·AI로봇부품 6대 분야를 대상으로 하되 전기차 완성차는 빼고 배터리 핵심 부품 쪽에 힘을 실었고, 지역계수를 통해 비수도권 투자도 함께 유도하려는 방향이 보이더라고요. 다만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않은 추진 단계이고, 기준공제액 같은 핵심 수치도 시행령에서 정해질 예정이라 완전히 확정된 그림은 아니라는 점은 계속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후에 시행령 세부 내용이나 국회 심의 소식이 나오면 다시 정리해보려고 해요.
여러 반응이 있을지라도 한국판 IRA는 2차전지 핵심소재 기업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제도입니다. 성장산업은 초기 수익을 내기 어렵습니다. 여기에서 로봇보다는 2차전지 소재기업들에게 더 좋은 이유가 있습니다. 로봇회사들은 아직 매출도 이익도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2차전지 기업들은 매출도 커지고 있고 영업이익도 +로 전환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게다가 2035년까지 장기적인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그 기간동안 시장이 급성장할 2차전지, 로봇 등 기업들에게는 아주 큰 안전판이 생긴 셈입니다. 중장기 투자하면 크게 좋아질 섹터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태양광, 풍력 분야도 마찬가지 입니다. 태양광분야는 미국에서 중국의 저가 제품 수입을 막았기 때문에 이중 수헤가 날 수 있는 분야로 보입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에 따라 하시되, 이렇게 큰 그림이 그려질 때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부정책에 적정하게 따라가면 크게 수익볼 수도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자료
- 뉴스핌, 정부, 6대 전략분야 국내생산세액공제 신설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기획재정부 조직개편 관련
- 한국세정신문, 국내생산세액공제 관련 보도
- 서울경제, 전기차 제외, 배터리 핵심부품 지원 관련
- 아시아경제, 국내생산세액공제 지역계수 및 공제한도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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